오산과 수원, 화성, 수도권의 인접한 3개 지자체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문화 관광 분야에서 서로 협력한다는 협약을 맺었습니다.
이번 협약이 지자체 간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.
매년 백만 명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전체 시설을 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입장료와 관람료가 필요합니다.
사계절 내내 꽃과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화성 우리 꽃 식물원도 마찬가지.
경기 남부지역의 유일한 공공식물원인데 역시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에게는 관람료가 싼 편이 아닙니다.
오산 '미니어처 빌리지'는 세계 각 나라의 유명 지역을 87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보여줍니다.
최근 완공해 문을 열었는데 벌써 관람 예약이 밀려들고 있습니다.
이들 시설이 있는 세 지자체가 문화 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.
[서철모 / 화성시장 : 문화적 역사적 예술적인 공간을 할인해서 함께 이용한다면 도시 각각이 하는 것보다 시너지도 훨씬 많이 생기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]
수원과 화성, 오산시는 2018년 지역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딴 '산수화 협의회'를 만들고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도 이런 맥락에서 성사됐습니다.
[염태영 / 수원시장 : 세 지자체가 정조대왕 문화권으로 더욱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보완적 역할을 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]
[곽상욱 / 오산시장 :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과 공유를 통해서 오산 화성 수원이 모든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산수화 협력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
이번 상생협약이 공군 비행장 이전과 지역 간 경계 조정 등 해묵은 현안 해결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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